이번 글에서는 증여세 면제한도, 세금에 대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드릴게요.
자녀에게 돈이나 재산을 물려주는 건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. “이 정도면 괜찮겠지?”라고 생각하고 증여했다가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죠.
특히 세금 중에서도 증여세는 일정 기준을 넘으면 반드시 신고하고 내야 하는 세금이라, 무심코 넘겼다가는 가산세까지 붙을 수 있습니다. 2025년에는 이 ‘얼마까지 세금 없이 줄 수 있을까?’ 하는 기준인 증여세 면제한도액이 조정되었습니다.
증여세가 뭐예요?
먼저 ‘증여세’라는 개념부터 확실히 잡고 넘어가 볼까요?
증여세는 부모, 조부모, 지인 등 누구든 타인으로부터 돈이나 재산을 공짜로 받았을 때 생기는 세금입니다.
무조건 세금을 내야 하느냐? 그렇지는 않습니다.
국가는 자녀가 부모에게 일정 금액 이하로 받는 경우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.
이 기준 금액이 바로 증여세 면제한도입니다.
2025년 기준, 자녀에게 얼마까지 세금 없이 줄 수 있을까?
2025년 현재, 자녀에게 증여할 때의 면제 한도는 자녀의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.
자녀 나이 기준 | 면제 한도액 (10년간 누적) |
---|---|
미성년자 (만 19세 미만) | 2,000만 원 |
성년자 (만 19세 이상) | 5,000만 원 |
예를 들어, 고등학생 자녀에게 1,800만 원을 주었다면?
→ 세금 없음! (미성년 기준 이하)
하지만 대학생 자녀에게 6,000만 원을 주었다면?
→ 1,000만 원은 과세 대상이 됩니다.
참고:
이 한도는 부모 한 사람당 기준이에요.
즉, 부모가 각자 5,000만 원씩(성년 자녀 기준) 주면 최대 1억 원까지 비과세로 줄 수 있습니다.
10년 단위로 계산된다는 의미는?
이 부분이 헷갈릴 수 있는데, ‘10년 단위’라는 말은 10년 동안 받은 증여액의 총합을 본다는 뜻이에요.
즉, 아래와 같은 사례가 가능합니다.
연도 | 증여 금액 | 누적 합계 | 면제 여부 |
---|---|---|---|
2020년 | 2,000만 원 | 2,000만 원 | 면제 (미성년 기준) |
2025년 | 3,500만 원 | 5,500만 원 | 초과 3,500만 원 중 3,500 - 2,000 = 1,500만 원 과세 |
이렇게 이전 10년간 받은 금액과 합산되므로, 매번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.
세금 계산은 어떻게 되나요? – 증여세 세율표
증여세는 단순히 초과한 금액에 곱하는 게 아니라 ‘누진세율’을 적용합니다.
초과 금액이 커질수록 세율도 올라갑니다.
과세표준 (초과된 증여 금액) | 적용 세율 | 누진공제 |
---|---|---|
1억 원 이하 | 10% | 없음 |
1억 원 초과 ~ 5억 원 이하 | 20% | 1,000만 원 |
5억 원 초과 ~ 10억 원 이하 | 30% | 6,000만 원 |
10억 원 초과 ~ 30억 원 이하 | 40% | 1억 6,000만 원 |
30억 원 초과 | 50% | 4억 6,000만 원 |
예시 계산:
성년 자녀에게 8,000만 원을 증여하면,
면제 한도 5,000만 원 제외 → 과세 대상 3,000만 원
3,000만 원은 1억 원 이하 구간 → 세율 10%
→ 납부할 증여세: 300만 원
증여세 신고는 언제, 어떻게 해야 하나요?
세금은 신고와 납부가 세트입니다.
증여세 역시 증여가 이루어진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,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어요.
증여세 신고 절차 한눈에 보기
단계 | 설명 |
1단계 |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|
2단계 | ‘신고/납부’ → ‘증여세 신고’ 선택 |
3단계 | 증여자/수증자 정보 입력 |
4단계 | 증여 재산 내역 입력 (현금, 부동산 등) |
5단계 | 자동으로 계산된 세액 확인 및 납부 |
주의:
신고를 제때 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고, 허위 신고는 세무조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정확한 자료를 준비해서 신고하는 것이 필수입니다.
증여세를 줄이는 4가지 실전 전략
세금은 무조건 아껴야 한다기보다는 제도 안에서 계획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.
다음은 자녀에게 증여할 때 유용한 절세 전략들입니다.
전략 | 설명 |
① 시기 분산 전략 | 10년 단위 면제한도를 활용해 2~3회 나눠서 증여 |
② 자녀 수 분산 증여 |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각 자녀에게 나눠서 증여 |
③ 비현금 자산 활용 | 현금보다 주식, 보험 등 자산으로 증여 시 유리한 경우 있음 |
④ 증빙자료 철저 보관 | 추후 국세청 조사에 대비해 이체 내역, 계약서 등 꼼꼼히 준비 |
예를 들어, 아파트를 자녀 앞으로 넘기려는 경우에는 감정평가서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고,
부모 계좌에서 자녀 계좌로 직접 이체한 내역을 명확히 남겨야 합니다.
자산을 물려주는 것도 ‘전략’이 필요합니다
증여는 단순히 자녀에게 돈을 주는 게 아닙니다.
어떻게, 언제, 얼마를 주느냐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
2025년 기준 증여세 면제한도를 잘 이해하면
✔️ 불필요한 세금을 피할 수 있고
✔️ 장기적으로는 자녀의 자산 설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 정리
질문 | 답변 |
---|---|
자녀가 초등학생인데 증여해도 면제한도 적용되나요? | 네, 만 19세 미만 자녀는 미성년자로 간주되어 10년간 2,000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. |
자녀 명의로 적금을 들었는데, 이것도 증여인가요? | 자녀 명의라 해도 부모가 자금을 입금했다면 증여로 보며, 증여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|
부동산을 자녀에게 주면 면제한도 적용이 되나요? | 적용됩니다. 다만 부동산은 시가 기준으로 평가되므로 감정평가 등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. |
증여는 무조건 신고해야 하나요? | 면제한도 이하라면 신고 의무는 없지만, 초과하면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. |
부모가 각각 증여하면 면제한도는 어떻게 되나요? | 부모가 각각 증여할 경우 자녀는 한 사람당 면제한도를 각각 적용받을 수 있어, 성년 자녀 기준 최대 1억 원까지 비과세입니다. |
앞으로 자녀의 결혼 자금, 창업 자금, 내 집 마련 지원 등을 고민 중이시라면
단기적인 증여가 아닌, 장기적인 자산 계획의 관점에서 접근해보세요.
지금 증여를 고민하고 계신다면, 면제한도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.